급진주의자들이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젠더 이데올로기를 강화하다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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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주의자들이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젠더 이데올로기를 강화하다

그레이스 멜턴(Grace Melton) / 2024년 7월 19일


2023년 6월 10일, 워싱턴 D.C. 백악관에 프라이드 깃발이 걸려 있다. (사진: Brendan Smialowski/AFP/게티 이미지)


유엔의 새로운 'SOGI 차르'가 제네바에서 막 회의를 마친 뒤 유엔 인권이사회에 첫 보고서를 제출했다.

SOGI 차르는 성적 지향과 젠더 정체성(Sexual orientation and gender identity)를 이유로 발생하는 폭력과 차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독립적인 전문가를 말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그레이엄 리드(Graeme Reid)[1]는 예일대학교에서 여성, 젠더, 섹슈얼리티 연구 교수이자 휴먼라이츠워치 성소수자 권리 프로그램 디렉터를 역임한 바 있다.

 

리드의 경우 정치적, 이념적 신념이 분명 진보적이기 때문에 '독립적'이라는 말은 '초당파적'을 의미하지 않는다.

 

리드의 인권이사회 첫 보고서[2]는 표현의 자유, 평화적 집회 및 결사의 자유와 관련하여 성적 지향과 젠더 정체성에 근거한 폭력과 차별을 다루었다. 이 보고서는 '프라이드' 행사를 표현의 자유의 핵심적인 부분으로 선전했다.

 

이 보고서는 이러한 사건을 공공의 도덕성이나 공중 보건에 대한 위협으로 취급하는 정부를 비판했는데 특히 러시아, 중동, 일부 아프리카 국가를 지목했다.

 

리드는 "성적 지향과 젠더 정체성에 기반한 권리를 제한하기 위해 도덕성이 종종 사용되는 방식은 거의 항상 '공공 도덕'을 보호한다는 개념의 오용을 나타냅니다"라고   썼다.

 

그러나 SOGI 차르는 공공 도덕에 대해 자신이 수용할 수 있는 어떤 역할도 제시하지 못했다. 대신, 그의 보고서는 ‘전통’, ‘가족’, ‘어린이’를 위협하는 ‘LGBT 프라이드’ 행사에 대한 "거짓되고 위험한 이야기"를 한탄하고 있으며 이러한 내러티브가 "해로운 고정관념을 조장하고 편견과 오해를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한다.

 

그가 최근의 '프라이드' 행사들을 본 적이 있는지 궁금해지는데, 이런 행사들은 성소수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자극하여 정상인들을 자극시키려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다. SOGI 전문가는 합의에 의한 동성 관계 조장 등 미성년자를 '부적절한' 주제로부터 보호하는 법률에도 반대한다.

 

리드에 따르면 이러한 법은 ‘성소수자의 권리’ 및 아동의 ‘정보에 대한 권리’와 충돌한다. 그는 미국의 여러 주에서 "교실에서 젠더와 섹슈얼리티에 대해 연령에 맞는 토론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법률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리드는 인권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부모가 자녀를 감독할 수 있는 권리를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부모는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자녀와 섹슈얼리티에 관한 민감한 주제를 논의할 일차적인 권리와 의무가 있다. 대부분의 부모는 교사, 공무원 또는 유엔 관료에게 이러한 의무를 맡기고 싶어하지 않을 것인데 특히 젠더 활동가에게 맡기는 것을 원할 부모는 더욱 없을 것이다.

 

부모의 권리를 존중하고 자녀가 성인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법, 예를 들어 플로리다에서 많은 공격을 받고 있는 '교육에서의 부모 권리법'은 어느 누구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하지 않는다.

 

이 보고서는 또한 단체가 해외 자금의 출처를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법률을 겨냥했다.

 

이러한 법은 특히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에 기반한 권리를 증진하는 단체에 영향을 미치며 종교적, 문화적으로 전통을 존중하는 많은 국가에서 이러한 성적 캠페인은 인기가 없다.

 

따라서 이를 홍보하는 단체는 서방 국가와 다른 좌파 기부자들의 자금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SOGI 차르가 보기에 재정 투명성에 대한 이러한 요구는 불공평하다. 개발도상국의 계몽되지 않은 전통주의자들이 LGBT 단체에 누가 자금을 지원하는지 알아야 할 이유가 있는가?

 

그런 의미에서 프란체스코 교황이 국제기구가 다른 나라들에게 젠더 이데올로기를 강요하는 것을 일종의 "이데올로기 식민지화"라고 부른 것은 적절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미국은 주요 식민지 개척국 중 하나다. 미국이 젠더 이데올로기의 주요 수출국이라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으며, 전 세계에 수백만 달러를 보내며 ‘성소수자 인권’을 홍보하고 있다.

 

실제로 국무부는 최근 해외 젠더 이데올로기 홍보 계획의 성공에 대한 최신 진행 보고서[3]를 발표하면서 인도의 ‘트랜스포메이션 살롱’[4]과 같은 미국 자금 지원 프로젝트의 사례를 강조했다.

 

한 술 더 떠 리드는 대의에 대한 열의가 부족한 미국 정부를 질책하기까지 한다. 실제로 그는 2022년 전임자인 빅터 마드리갈-볼로즈(Victor Madrigal-Borloz)가 2022년에 미국을 공식 방문하고 나서 작성한 보고서[5]를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

 

이 글에서 전 SOGI 전문가는 미국이 인권을 보호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증거로 그는 주 의회에서 입법 중인 ‘성소수자의 인권을 제한하려는’ ‘400개 이상의 법안’을 언급했다.

 

이러한 법안에는 ‘모두를 위한 포괄적인 성교육 및 젠더 교육’을 제한하고 ‘트랜스젠더 및 성별 다양성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젠더 확정 치료, 스포츠 및 단일 성별 이용 시설에 대한 접근 제한’을 제한하는 법안이 포함된다.

 

이 보고서는 최근 아칸소, 앨라배마, 텍사스에서 아동에게 교차 성 호르몬, 이차성징 차단제, 자신이 선택한 ‘젠더 정체성’을 반영하도록 건강한 신체를 변형시키는 수술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법안이 통과된 것을 비판했다.

 

마드리갈-볼로즈는 이 법안이 인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지만 점점 더 많은 의사, 국가 보건 당국, 부모, 탈성전환자들은 '젠더 확정 치료'에 해당하는 약물과 수술이 실험적이며 위험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러한 법안을 통과시킨 주에서는 이차성징 차단제, 교차 성호르몬, '상체 및 하체' 수술의 평생 합병증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올해 초 영국의 소아과 의사 힐러리 카스(Hilary Cass) 박사가 발표한 연구는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의심해 왔던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6]. 즉 젠더 불편감을 호소하는 아이들은 다른 정신 건강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주의 깊은 기다림'과 상담이 젠더 정체성 혼란을 겪는 아이들에게 훨씬 더 나은 결과를 가져다준다는 사실이다.

 

마드리갈-볼로즈는 많은 유럽 국가들이 아동에 대한 젠더 관련 의료행위를 장려하는 흐름을 되돌리고 있다는 사실을 무시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젠더 이데올로기는 바이든 행정부를 포함하여 미국 사회 전반에 대해 아직도 강력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제네바에서 미셸 테일러(Michèle Taylor) 미국 대사는 행정부에 폭넓게 젠더 이데올로기를 구현하기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많은 조치를 설명하며 본 보고서에 답했다.

 

대사가 제시한 한 가지 예는 ‘성별’을 ‘젠더 정체성’을 포함하도록 재정의한 최근 교육부의 민권법 제9조 규칙이다. 테일러는 이 규칙이 여성, 아동, 학부모의 권리와 표현의 자유를 위태롭게 한다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유엔의 급진적 젠더 이데올로기 옹호자들은 백악관에 열렬한 지지자를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인권 시스템을 타락시키기 위해 함께 협력하는 만큼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의 노력에 반대한다.

 

젠더 이데올로기는 항상 상식을 위반해 왔으며, 이제 점점 더 많은 정책 및 의료 전문가들이 그 요구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유엔 엘리트들과 바이든 정부의 관료들은 진정한 신자들이 종종 그렇듯이 마지막까지 저항할 것이다. 그들이 곧 이성을 되찾기를 바란다.

 


 

 

 

 

 

 

 

THE DAILY SIGNAL, Radicals Double Down on Gender Ideology at the UN Human Rights Counc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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